??? : 손에 공들고 뛰는데 그게 왜 풋볼이야 ㅂㅅ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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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에 공들고 뛰는데 그게 왜 풋볼이야 ㅂㅅ들아

 

한국인들은 한번씩 미국놈들의 속터지는 주장을 보고 경악한다.

 

그러니까 미식축구가 풋볼(FOOTBALL)이지 축구는 사커(SOCCER)라고.

 

 

 

 

 

 

 

 

 

 

 

 

 

 

그러면 한국인들은 대답한다.

"발로 하는 스포츠라고 하는데 손들고 뛰는게 더 노근본 아님?"

 

솔직히 그렇다.

이름부터 풋볼인데 손에 들고 뛰는 새끼들이 뭐가 잘났다고 지들이 진짜 풋볼이라 하나.

 

하지만 이런 내용에 대해서 해설해주는 의외의 시각이 있어 소개해 보겠다.

 

 

 

 

 

 

 

 

 

 

 

 

 

 

이것은 무려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8세기 말 저명한 사회학자였던 프레드릭 모턴 경은 당시 유행하던 축구의 원형을 보고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긴다.

 

"이 경기 이름은 풋볼인데 손에 들고 뛰는게 플레이 비중이 더 높다?"

 

 

 

 

 

 

 

 

 

 

 

 

 

 

그렇다. 이 시기 축구란 말이 좋아 축구지 두 마을 사람들이 다 뛰쳐나와서 서로 상대 마을 교회 정문을 골대 삼아 한 골 먼저 넣으면 이기는, 공은 거들 뿐 그냥 집단 난투극을 하는 잉글랜드 럭키 석전이었던 것.

 

이런 축구를 몹 풋볼(mob football)이라 부르는데 이 경기에서 공을 손에 들고 뛰는 것은 일상이라 보면 된다.

 

 

 

 

 

 

 

 

 

 

 

 

 

 

"이러면 발로 차서 풋볼이 아니라 직접 걸어다녀서(on foot) 풋볼인 모양이군."

 

그래서 프레드릭 모튼 경은 이 몹 풋볼이 풋볼로 불리는 이유를 공을 발로 차서가 아닌, 발로 직접 뛰어서라 생각했다.

 

 

 

 

 

 

 

 

 

 

 

 

 

 

그도 그럴게 이 시절 공놀이라 하면 폴로, 그러니까 유럽식 격구 같은 것이 기본이었기 때문.

 

평민들은 말도 없고 말을 탈 기술도 없으니 직접 발로 뛰며 공을 다룬다 해서 풋볼이라는 것.

 

즉, 풋볼은 핸드볼의 반댓말이 아니라 폴로의 반댓 말이라는 소리다.

 

 

 

 

 

 

 

 

 

 

 

 

 

 

그리고 이 내용을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민속학자 윌리엄 혼이 자신의 저서에 실으면서 널리 퍼지게 된다.

 

그리고 영국의 클럽에서는 서로 네가 맞네 내가 맞네 말다툼이 벌어졌고.

 

대충 저 시대부터 발로 차서 풋볼이다 vs 발로 뛰어서 풋볼이다 파가 팽팽하게 다퉜다는 모양.

 

 

 

 

 

 

 

 

 

 

 

 

 

 

현대에 와서는 영국 문화재청과도 협력관계인 유명 스포츠 역사학자 사이먼 잉글리스 해당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자면 축구는 17세기 초반부터 원래 손을 더 많이 쓰는 종목이었다며 목판화나 문서 기록등 다양한 사료를 근거로 삼고 있다.

 

오히려 FA가 창설되고 발만을 사용하는 규칙이 강제되며 지금의 축구는 과거의 축구와 달라졌다는 이야기.

 

 

 

 

 

 

 

 

 

 

 

 

 

 

즉, 발만 쓰는 축구는 어소시에이션 풋볼의 준말인 사커로 부르고 자신들의 경기를 풋볼로 부르는 미국의 주장이 아주 근본이 없지는 않다는 것.

 

당장에 럭비도 풀네임은 럭비 풋볼인 마당에 손을 쓴다고 축구가 아니라는 것은 조금 잘못된 시각일 수 있겠다.

 

 

 

 

 

1줄요약

 

축구는 발로 차서 풋볼이 아니라 발로 뛰어서 풋볼이라는 주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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